임신 35주 0일 오전 소변본 후 휴지에 투명 분비물과 피 비침이 아주 살짝 있었다.
아주 소량이긴 했는데 예민한 시기라 그런지 겁이 났다.
병원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 병원에 전화했더니 정확히 확인하려면 병원 내원하는 것 밖에 없다고 했다.
병원에 가지 않으면 주말이라 크리스마스 연휴 내내 찝찝할 것 같아서 그냥 병원 가기로 결심!
점심시간이 2시까지라 2시에 산부인과에 전화해 보고 바로 내원했다.
원무과 접수 후 문진하는 곳에 갔더니 예약일 착각해서 먼저 왔냐고 했다...ㅋㅋㅋ
그럴 만도 한 게 내원 당시 금요일이고 다음 주 목요일이 예약일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소변본 후 휴지에 소량의 피 비침이 있었다고 말했더니 차트에 적어주고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라고 했다.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는데 다시 부르더니 과장님이 막달검사 처방 오늘로 변경했다고 시간 여유 있으면 오늘 막달검사 진행하자고 했다.
예약일인 다음 주 목요일도 임신 35주 차라 그런지 급 막달검사 진행!
소변컵을 받아 소변검사 후 태동검사를 진행했다.
첫 태동검사!
배에 아기 심방동수와 수축을 확인할 수 있는 검시기를 부착하고 태동이나 수축이 있을 시 리모컨을 누르라고 했다.
검사는 30분 정도 진행한 것 같다.
초기에 열심히 움직이던 똑똑이는 뒤쪽에 자는지 잠잠했다.
그래도 태동하는 똑똑이와 심장소리를 들으니 안심되었다.
태동검사 후 진료실 앞에서 대기했다.
한수진 과장님께서 살짝이라도 피 비침이 있어서 놀랐겠다고 위로해 줬다.
피 비침이 생긴 경우 이슬비침이거나 태반의 문제일 수 있다고 설명해 주며 바로 검사 진행하러 진료실 안쪽 초음파실로 들어갔다.
먼저 질내균 검사를 진행했는데 면봉으로 검사하는 거라 아프거나 하진 않았다.
살짝 피 비침이 있었다고 해서 오랜만에 질초음파를 진행했는데 자궁경부 길이 완전 정상이었다.
과장님이 자연분만하려면 좀 짧아져도 되는데 너무 정상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안심되면서 민망했다...ㅋㅋㅋ
그리고 이어서 복부초음파로 똑똑이 몸무게 측정!
2.4kg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고 태동도 좋고 태반도 잘 있고 양수량도 좋다고 말해줬다.
다시 진료실로 나와서 태동검사 결과 설명해 주고 막달검사 동의서를 작성했다.
질내균 검사 진행해 GBS균 양성이 나오면 자연분만 시 신생아패혈증, 뇌수막염 등 발생할 수 있어 항생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해 줬다.
남은 막달검사인 심전도, 혈액검사, x-ray검사 진행 후 2주 뒤에 보기로 하고 진료실을 나왔다.
예약일 전에 지금처럼 피 비침이나 양수 흐르는 것 같거나 조금이라도 이상 있으면 병원오라고 신신당부하는 한수진 과장님! 감사해요.
원무과 수납 후 심전도, 혈액검사는 3층에서 진행하고 x-ray는 2층 가정의학과에서 진행했다.
헤모글로빈과 혈소판 수치가 낮았었는데 다음 검사 결과엔 정상치로 올라와 있기를...
그리고 GBS균도 음성이기를...
똑똑아
37주 검진 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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