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세종예술의전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연극관람 후기

원뉴 2023. 4.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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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토요일 오후 7시 세종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연극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저는 이상이, 김유정 배우님들이 공연하는 시간대를 예매했습니다.

세종 예술의 전당이 있어 서울에 가지 않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인근 도시인 청주, 대전 시민들도 공연을 관람하러 많이 온다고 합니다.

 

 

 

 

https://www.sjac.or.kr/base/main/view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연극은 세종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했으며 다른 공연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른 티켓예매 사이트를 통해 예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조기예매할인을 이용해서 공연금액보다 20% 할인받은 금액으로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티켓수령은 우편과 현장수령이 가능한데 우편수령은 3,000원 배송비가 발생해서 현장수령으로 티켓을 받았습니다.

세종 예술의 전당 카운터에 가면 'ㄱ ~ ㅎ' 성을 기준으로 티켓수령 가능하여 빠르게 수령가능했습니다.

 

♥ 세종 예술의 전당

세종 예술의 전당은 나성동 267 일원의 35,780㎡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세종시에서 가장 큰 규모인 1,071석의 대극장과 첨단 사양의 무대, 음향, 조명시설을 갖춘 시 유일의 전문 공연장입니다.

오케스트라 연습실과 일반 연습실 4개, 분장실 17개도 구비하여 음악부터 발레, 오페라까지 다양한 공연을 개최할 수 있으며 소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진향가변시스템과 총 513개의 무대조명회로는 수준 높은 공연을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1층 B구역 13열 17, 18번에서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시야확보는 좋았지만 무대와 거리가 있는 만큼 연기자들의 표정을 자세히 볼 수는 없는 거리였습니다.

 

♥ 셰익스피어 인 러브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실제 주인공이라면? 대문호 셰익스퍼어에 대한 유쾌한 상상이 작품이 되었습니다.

제71회 아카데미 7개 부문 및 골든글로브 3개 부문, 영국의 아카데미 영화상 4개 부문 수상했습니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에서 연극으로 제작하여 미국, 캐나다, 일본까지 진출한 연극입니다.

 

Synopsis


사랑만이 당신의 천재성을 되살릴 수 있어요.

열정을 잃은 천재 작가 셰익스피어와 그의 뮤즈가 된 여인, 이들이 무대에서 써 내려가는 가슴 설레는 러브레터입니다.

1593년 런던, 연극의 대본을 쓰는 가난한 작가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에델, 해적의 딸'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연극 오디션에서 토마스 켄트라는 이름으로 남장을 한 부자 상인의 딸,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게 되고 그녀(그)를 극단에 캐스팅합니다.

연희장에서 본래의 모습을 한 비올라를 우연히 만난 셰익스피어는 한눈에 반하지만 비올라는 이미 가난한 귀족 웨섹스와 정혼한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극단에 들어온 토마스 켄트가 비올라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가까워지고 비밀리에 사랑이 싹틉니다.

비올라와의 사랑을 통해 영감을 받으면서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집필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로즈극장에서는 배우들 가운데 당시에는 엄하게 금지된 여자배우가 있다는 제보가 당국에 들어가 비올라의 신분이 들통나고 극장이 폐쇄되는데... 과연 이들의 사랑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로미오와 줄리엣은 어떻게 탄생했을까?'라는 근원적 물음에서 시작하여 실제 역사와 허구 세계를 재치 있게 배열하며 그 속에 특별한 상상력을 덧입혔습니다.

고전 속 줄리엣과 달리 비올라는 사회가 억압하는 관습에 굴하지 않고 여성에게 금지된 배우라는 직업을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주인공 로미오 역할을 획득하는 등 주체적인 여성으로 등장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근간으로 한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 후기

※ 공연장 내부 사진을 절대 찍을 수 없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인 이상이, 김유정, 송영규 배우님들의 열연으로 연극 내내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 외 출연하는 배우님들도 너무 연기를 잘하셔서 공연 내내 집중되고 한눈팔 틈이 없었습니다.

연극시작 후 입장하는 관람객이 있어 공연 보는 중간에 흐름이 깨져 속상하긴 했지만 연극은 매우 만족했습니다.

중간 15분 휴식시간이 있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옆 좌석이라 공연 시 비상구 불빛 때문에 불편했습니다.

좌석에 앉고 움직일 때는 편했는데 다음엔 중간좌석을 예매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세종예술의 전당에 보고 싶은 공연을 한다면 또 가서 관람해야겠습니다.

시설도 좋고 만족스러운 공연관람이었습니다.

 

 

참고

- 세종예술의 전당

- 셰익스피어 인 러브 공연 팸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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