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리

[근로자 건강관리] 이상지질혈증 관리 방법

원뉴 2023. 3. 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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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이상지질혈증 관리입니다.

사업장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진단받은 직원이 있다면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알아보고 근로자 사후관리 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속의 지질(기름기)에 이상이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2. 중성 지방이 높은 경우

3. 총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4.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이 낮은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LDL(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이란?

혈액 내의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가 잘 생기는 콜레스테롤을 말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HDL(고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이란?

혈액 내의 수치가 높을수록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을 말합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가 필요한 경우

1. 심뇌혈관질환을 이미 진단받았거나 심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

2.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인 경우

- 당뇨병 환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이상지질혈증이 매우 흔하고,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아주 높습니다.

- 고혈압 환자에서도 이상지질혈증이 흔합니다.

3. 연령

- 여성에서 폐경이 된 경우

4. 아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 흡연

- 복부비만, 과체중 또는 비만

- 가족성 고지혈증 또는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자가면역성 만성염증성 질환(예: 류마티스관절염, 전신루프스, 건선 등)

- 만성콩팥병

5. 이상지질혈증의 동반 위험이 있는 소아청소년

 

병원 방문시 받아야 하는 검사와 진료

1. 검사주기

- 치료 전 확진을 위한 공복 지질검사

- 치료 시작 후 4~12주 뒤에 다시 지질검사

- 심혈관계 위험도와 지질 수치가 변화에 따라 주기적인 지질 검사

2. 체크사항

- 생활습관개선 여부

- 약물요법으로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여부

- 약물에 대한 효과와 약을 잘 복용하고 있는지 등

- 약물 부작용 여부[간기능 검사, 근육병증(근육통, 근쇠약감 등의 증상) 여부]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기준

분류 단위(mg/dL)
총콜레스테롤 높음 >= 240
경계치 200~239
적정 < 200
중성지방 매우 높음 >= 500
높음 200~499
경계치 150~199
적정 < 150
HDL-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높음 >= 60
낮음 < 40
LDL-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매우 높음 >= 190
높음 160~189
경계치 130~159
정상 100~129
적정 < 100

 

이상지질혈증의 원인

동물성 지방 섭취, 탄수화물 과다 섭취, 음주, 흡연, 스트레스, 운동 부족, 연령 증가 등이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입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으면 이상지질혈증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중성 지방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은 낮은 경우가 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인자

위험인자 항목 내용
당뇨병 - 당뇨병 하나만 있어도 고위험군에 속함
흡연 - 흡연하는 경우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
-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좋은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이 낮음 - 좋은 콜레스테롤이 40mg/dL 미만인 경우
연령 - 남성의 경우 45세 이상, 여성의 경우 55세 이상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 부모, 형제자매 중 남성의 경우 55세 미만,
여성의 경우 65세 미만에서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이 있는 경우

※ 좋은 콜레스테롤이 60mg/dL 이상인 경우에는 보호인자로 간주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증상과 합병증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조절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혈관을 좁히거나 막아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국내에 보고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고혈압, 흡연, 이상지질혈증이 여성의 경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흡연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남녀 모두에게서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입니다.

 

▶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증상: 심한 흉통, 호흡 곤란, 심하면 급사

▶ 뇌혈관질환[중풍, 뇌졸중(뇌경색)]증상: 어지러움, 사지 마비, 실어증

 

이상지질혈증 예방과 관리 5대 생활 수칙

1. 과일과 채소를 섭취합니다.

●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의 섭취를 줄입니다.

-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육류의 지방, 닭과 오리의 껍질, 달걀노른자, 코코넛유(초콜릿), 팜유(커피크림, 라면, 과자류), 버터

-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 마가린,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처리한 기름, 과자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
오메가-3 불포화 지방 등 푸르냉선(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
오메가-6 불포화 지방 견과류(땅콩, 호두 등)
식물성 기름 콩기름, 들기름,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등
식이 섬유 잡곡이나 현미, 통밀 등의 통곡 식품, 해조류, 채소, 과일 껍질

 

●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제때에 규칙적으로 합니다.

- 술이나 탄수화물, 단순당(과당, 설탕 등)을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하여 좋지 않습니다.

 

2. 규칙적으로 운동합니다.

● 유산소운동을 한 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실시합니다.

- 유산소운동(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을 숨이 약간 찬 느낌이 있으나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로 실시

- 운동 전과 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하며, 근육운동(턱걸이, 윗몸일으키기, 팔 굽혀 펴기 등)도 적절하게 병행하기

●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 활동을 늘립니다.

-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하기

- 식사시간 동료들과 주변을 거닐며 대화하고 활동적인 취미 만들기

 

3.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 자신의 표준체중과 허리둘레를 알고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표준치를 유지합니다.

- 표준체중(kg) = 키(m) x 키(m) x 22(여성은 21) 예) 키가 175cm 남성 1.75 * 1.75 * 22 = 67.375 kg 이 표준체중

- 적정 허리둘레: 남성 90cm(35인치) 미만, 여성은 85cm (33인치 미만)

 

4. 금연합니다.

● 반드시 금연을 하며 금연 성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합니다.

- 금연 의지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에게 맞는 금연 방법 선택

- 혼자서 금연에 성공하기 힘들 경우 각 지역 보건소와 병원 금연클리닉을 방문하기

- 방문이 어렵다면 금연 상담 전화(1544-0930) 또는 금연 길라잡이 웹사이트 등의 서비스 이용하기

- 금연 성공 후 운동 및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흡연 욕구가 들지 않도록 가급적 술자리나 흡연자와 만나는 자리 피하기

 

5. 절주 합니다.

● 하루 1~2잔 이내로 절주 하며, 가급적이면 금주를 합니다.

- 적정음주량은 술의 해당 주류잔을 기준으로 하루에 1~2잔 이내

- 절주 혹은 금주를 위하여 잦은 술자리를 피하고, 술자리에서 나의 거절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기

- 음주를 대신하여 할 수 있는 여가활동,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 찾기

- 스스로의 힘으로 절제가 어렵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의 알코올센터 등의 도움 받기

 

이상지질혈증 진단받았거나 의심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개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건관리자 모두들 화이팅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 대한의학회

- 질병관리본부

- 나와 가족을 위한 이상지질혈증 예방과 관리 정보

-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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