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코끼리소아청소년과 1차 영유아검진, BCG피내접종, B형간염 2차 예방접종 동시접종 후기

똑똑이 태어난 지 어느덧 33일이 되어 1차 영유아검진과 예방접종을 다녀왔다.
BCG와 B형간염 예방접종을 따로 맞출까 했었는데 날씨도 춥고 병원 2번 방문하는 것보다 한 번에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동시접종을 했다.
 
B형간염 1차 예방접종은 출생직후 접종하고 2차는 한 달 뒤에 접종한다.
의사마다 4주(28일) 기준으로 하는 곳도 있고 30일을 기준으로 하는 곳도 있다고 해서 전화 확인 후 방문했다.
BCG 예방접종은 4주이내 권고지만 요즘은 소가족 단위라 한 달 뒤 B형 간염 예방접종할 때 같이 접종을 많이 하는 추세라고 한다.
 
BCG예방접종은 피내용과 경피용이 있는데 나는 피내용 접종을 원해 집과 제일 가까운 코끼리 소아청소년과에서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접종 가능일을 확인 했는데 28일 이후 접종가능하다고 설명 들었다.
3.1절 연휴도 있고 해서 그냥 월요일에 방문하기로 했고 BCG 예방접종은 오전에 내원해야 하고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현장접수로 진료가능하다고 설명 들었다.

 

 
산후관리사님이 계시는 주라 같이 병원에 다녀왔다.
목욕 하루 못한다고 해서 저녁에 목욕했는데 병원 가기 전에 관리사님께서 목욕해 주셔서 뽀송하게 병원으로 갔다.
 

병원 외출 준비물

1. 똑똑이 주민등록번호와 예방접종수첩
2. 기저귀와 물티슈
3. 손수건 1장
 
집이랑 병원이랑 가까워 분유 먹이고 소화시킨 후에 병원에 가서 분유는 따로 챙기지 않았다.
여벌옷 챙기는 분들도 많은데 관리사님께서 기저귀 샐 일도 없어 챙길 필요 없다고 해서 안 챙겼다.
 
병원 도착해 접수하는데 1차 영유아검진도 같이 진행가능하다고 해서 간 김에 검진했다.
블로그 후기에서 1차 영유아 검진 안 한다는 글이 있었는데 2024년 3월 4일 기준 가능했다.
 영유아 검진 문진표 작성하느라 시간이 걸렸는데 모바일로 문진표 작성하고 오면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다음 검진 때는 문진표 작성하고 방문해야겠다.
 
똑똑이 진료 순서가 되어 진료실로 들어갔다.
코끼리 소아과 의사 선생님은 연령이 있으신 분이었다.
영유아 검진부터 진행했는데 아이에 상태를 꼼꼼히 봐주셨고 코도 빼줘서 좋았다.
흘러나온 코딱지만 면봉으로 빼줄 수 있었는데 기계로 코를 쑥 빼주니 내가 다 시원한 느낌이었다.
나는 후련했지만 우리 똑똑이는 놀랐는지 폭풍오열했다....
 
검진 후 이어서 BCG와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했다.
코끼리 소아청소년과는 BCG 피내용 정말 잘 놓으신다고 했는데 소문대로 정말 이쁜 모양으로 접종완료했다.
나이가 좀 있어 보여 걱정했는데 역시 연륜은 무시 못하는 것 같다.
BCG 예방접종은 팔에 B형간염 예방접종은 허벅지에 접종했다.
똑똑이가 폭풍오열하긴 했지만 안아주니 바로 진정해서 다행이었다.
 
1차 영유아검진 결과는 의사 선생님 말고 실장님이라는 분이 설명해 준다.
똑똑이는 큰 이상 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고 예방접종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과 건강교육(영양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 수면교육)을 받았다.
 

1차 영유아검진 결과지와 BCG 예방접종 주의사항

 

 

접종 후 다음날부터 목욕가능하고 BCG 예방접종 부위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된다고 한다.

접종 2주 이후부터 주사부위 결절이 생기고 고름이 나올 수 있지만 따로 소독하거나 짜내지 말고 아물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예방접종 기록표에 접종 날짜와 도장을 찍어줬고 다음 접종일도 알려줬다.

4월 1일 이후 아무 때나 접종 가능하다고 한다.

세종 코끼리 소아청소년과는 평일 6시까지, 토요일도 5시까지 진료 가능하다고 한다.

 

 

 

접종 후 똑똑이가 놀랐는지 평소와 다르게 새벽에 2번 정도 울면서 일어났다.

그래도 접종열은 없이 무사히 잘 넘어간 것 같아 다행이고 BCG 예방접종 부위는 현재 약이 잘 흡수되어 아무 소견도 보이지 않는다.

결절이 생기고 고름이 터진 후 잘 아물길 기도해야겠다.

 

똑똑아 

1차 영유아 검진이랑 예방접종 잘 맞아줘서 너무너무 기특해!

4월 예방접종도 잘 맞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