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열리는 한우축제 올해도 다녀왔어요.
저는 친정이 횡성이라 한우축제는 거의 매년 가는 것 같아요.
올해는 친구 결혼식이 있어 강원도를 방문해야 했기에 딱 좋았어요.
어렸을 때 횡성종합운동장에서 하다가 섬강 둔치로 옮겼는데 작년부터 다시 횡성종합운동장에서 하더라고요.
횡성한우축제는 셔틀버스 운행을 해줘서 편하게 축제장으로 갈 수 있었어요.
축제장 근처는 주차할 곳도 없고 혼잡하니 읍내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토요일 방문이라 방문객이 많을 것 같아 저희 가족은 셔틀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횡성한우 구이터로 향했어요.
5시 전에 간 것 같은데 이미 많은 분들이 고기도 구매하고 구이터 줄을 서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구이터 줄을 서시고 나머지 일행이 고기를 구매했어요.
고기 구매할 수 있는 곳이 2곳 있었는데 저희는 10만 원 이상 구매 시 육회증정하는 곳에서 구매했어요.
구매한 고기가 30만 원이 넘어서 육회 3팩 받았어요. 👍👍👍
한우 구매한 위쪽에 구이터가 정말 넓게 마련되어 있었어요.
도로 전체를 통제하고 한우 구이터와 구매하는 곳으로 만들었더라고요.
다행히 아빠가 미리 줄을 서고 계셔서 고기 구매하고 나오니 구이터 존 앞쪽에 줄을 설 수 있었어요.
구이터존 입장하면서 상차림비를 지불하고 필요한 것을 계산한 후 빈자리에 앉으면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구이터 안쪽에도 주류나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입장할 때는 상차림 비용과 구이용 더덕, 주류 2병, 물 1병을 구매했어요.
상차림비는 1인당 5천 원인데 상추, 고추, 양파절임, 마늘, 쌈장, 소금, 젓가락, 수저, 종이컵, 일회용 소주잔을 제공해 줘요.
사람들이 많아 위쪽을 걸어 올라가다 보니 빈자리가 있어 자리에 앉았어요.
자리에 앉으면 숯불을 알아서 가져다줘요.
숯불을 기다리며 사온 고기를 정리했어요.
육회랑 한우 몇 팩은 조카가 어려서 구이터에 오지 못한 언니랑 형부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야무지게 구워 먹었어요.
4명이서 먹는데 엄마랑 아빠가 고기를 잔뜩 사주셔서 고기로 배 채울 것 같아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
숯불이 나오고 야무지게 한우를 구워 먹었어요.
축제기간에만 몇 백 마리에 한우를 잡는다는데 미안했지만 정말 너무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입에 살살 녹는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고요.
정말 한우 질리게 먹은 것 같아요.
구이터존 안에서 공연도 하고 이벤트도 진행해서 정말 시끌벅적했던 것 같아요.
이벤트 참여해서 선택받는 사람에게는 한우 1팩 제공해 줬어요.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내년 한우축제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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