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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 3일차 트리니움 여성병원 정밀초음파(태아 심장 초음파) 실패 후기

원뉴 2023. 9. 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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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주 3일 차 때 정밀초음파를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하자만 결과는 실패!

똑똑이가 엎드려 머리를 콕 박고 자리 잡고 있어서 5분씩 2번 걷고 왔는데도 자세를 바꾸지 않아 결국 검사 못하고 돌아왔어요.
세종 트리니움 여성병원 다니는데 30분마다 예약 환자가 있는 것 같아서 아쉽지만 다시 예약을 잡고 돌아왔어요.
똑똑이는 성별 때도 양반다리로 가리고 있어 한 달 뒤에 성별 알려줬는데 정밀초음파도 2차 때 보여주려고 하나 봐요.
 
 

정밀초음파

1. 검사의 필요성

정밀초음파 검사는 아기가 기형인지 아닌지를 70%나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라고 해요.
특히 아기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기형의 경우 거의 진단할 수 있다고 해요.
검사 결과 혹시 문제가 있다면 분만 직후에 의료처치를 해서 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니 정밀초음파 검사를 꼭 진행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 검사 진행 방법

산모 배 위에 윤활제를 바르고 초음파 기구를 움직이면서 뱃속 아기를 보는 복부초음파로 진행해요.
산부인과 진료 갈 때마다 하는 초음파 방식과 같아요.
진료 볼 때 초음파 검사는 금방 끝났지만 정밀초음파는 20분 이상 자세히 검사를 진행해요.
정밀초음파 검사를 통해 무뇌아, 수두증, 신경관 결손, 횡격막 탈장, 구개열, 구순구개열, 쇄항, 선천성 심장병, 댄디워커 기형, 내반증, 다지증과 같은 구조적 형태적 기형이 있는지 확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피부질환이나 발달장애, 지능저하가 있는지는 판단할 수 없어요.
 
 
정밀초음파 선생님께서 원래 아기들이 엎드려 바닥을 보는 자세로 있는 게 정상이라고 검사를 못하고 돌아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 줬어요.
다만 아기가 엎드려 있으면 장기들을 자세히 확인할 수 없고 저희 똑똑이 같은 경우 얼굴, 팔, 다리 다 감추고 있어 더 이상 검사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받았어요.


촬영 실패한 정밀초음파도 마미톡에 올려줬어요.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하긴 했지만 장기들이 자세히 보이지 않고 특히 심장이 다 막혀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다음에 재검하자고 했어요.
 
다시 예약을 잡으며 다음에도 엎드려 있으면 검사 진행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다음에도 그러면 어떻게는 진행해 봐야죠..^^라는 답변만 들었어요.
 
똑똑아 다음 주에는 잘해보자!
 
생각해 보니 제가 예약하고 간 2시 30분이 평소에 똑똑이가 자는 시간인지 태동이 적은 시간대인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다음 예약은 다행히 평소에 병원 진료 다니던 5시로 예약 잡아줘서 기대를 해보려고 해요.
원래 5시는 초음파가 예약이 없는데 정밀초음파 담당선생님께서 추가로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다음 정밀초음파 재도전 때는 초코우유도 마시고 병원 가기 전에 집에서 좀 왔다 갔다 걸으면서 똑똑이 좀 깨워가야겠어요.
후기를 찾아보니 달달한 초코우유 얘기가 많길래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려고요.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다음 기록은 정밀 초음파 성공기록으로 남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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