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로 가기 전 인터라켓 한식당인 Restaurant Troja에서 저녁식사를 했어요.
여행 내내 첫 한식당 방문이에요.
인터라켄 서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식당인데 저흰 패키지라 버스를 타고 바로 앞까지 갔어요.
오랜만에 한식이라 급하게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기본반찬이 제공되는데 오이무침, 김치, 콩나물 무침, 감자볶음이 나왔었어요.
김치는 제가 생각한 김치와 좀 달랐지만 오이무침은 정말 맛있었어요.
육개장도 한국에서 먹는 것처럼 찐한 맛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라 밥 말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사장님과 직원분이 굉장히 친철하시고 한국말도 잘하셨어요.
맛이 괜찮은지 물어보시고 필요한 반찬 얼마든지 말하라고 하셨어요.
김치는 추가요금 있다고 하는데 저는 김치보다 다른 반찬들이 더 맛있었어요.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버스 타고 숙소로 이동했어요.
숙소는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현수교로 유명한 시그리스빌 근처 숙소였어요.
도보로 시그리스빌 현수교에 갈 수 있어요.
가이드님 말에 따르면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현수교 건널 때 금액을 받는다 하더라고요.
짐 정리하고 산책 겸 다녀오기로 했어요.
호텔은 전반적으로 깨끗했어요.
테라스도 있어 밖에 앉아서 얘기하기도 좋았어요.
숙소에 짐정리를 하고 밖으로 나왔어요.
스위스는 밤 아홉 시를 향해가는데도 정말 밝아서 밤에 산책하는 느낌이 아니라 안 무서웠어요.
시계탑 교회?를 지나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인 현수교에 도착했어요.
숙소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일부러 시간을 내서 관광 온다는데 숙소 바로 옆이라 완전 이득이었어요.
긴 철제다리인데 밤에 와서 그런지 돈 받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건널 수 있었어요.
숙소 옆이라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어요.
경치를 그냥 말로 표한할 수 없을 정도로 멋졌어요.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장면이 떠올랐어요.
다리를 건너는데 종소리가 들려서 보니 양인지 염소인지 풀을 먹고 있었어요.
스위스에서 종소리가 딸랑딸랑 들려서 보면 항상 소나 염소, 양 들이 있는 것 같아요.
끝까지 건너오면 현수교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어요.
밤도 늦었고 바로 뒤돌아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다리를 다시 건넜어요.
높아서 은근히 무섭더라고요.
다리 위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이에요.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더라고요.
오빠랑 엄청 감탄하면서 감상했어요.
숙소로 돌아와 꿀잠을 자고 다음날 조식 먹었어요.
스위스 음식이 너무 짜서 저는 항상 호텔 조식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무지게 먹었어요.
시그리스빌 여행 시 호텔로 추천드려요.
다른 곳 관광하고 마지막으로 쉬면서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까지 방문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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